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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비례 후보 "온라인 투표 부실…결과 공개해야"

 

통합진보당 청년비례대표 경선에 출마했던 후보들이 "온라인 투표가 부실하게 진행됐다"며 투표 결과의 공개를 요구했다.

김지윤·이윤호·조성주 선거대책본부는 8일 공동의견서를 통해 "청년비례 공동선출위원회는 더 이상 사실을 왜곡시키지 말아야 하고, 진상조사단은 하루빨리 투표 결과의 신뢰성을 검증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의견서에 따르면 투표 기간이었던 지난 3월 11일 오전 5시쯤 시스템 개발업체에 의해 투표 프로그램 소스파일과 관리자 소스파일 30여개가 수정됐다.

특히 관리자 프로그램은 투표 기간 중에도 개발 작업이 완료되지 않아 소스파일 20여개가 계속 수정됐다.

이들이 문제 삼는 부분은 소스코드 수정에 관한 선출위원회의 해명 내용이다.

선출위는 집행위원회의 허가에 따라 이뤄졌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는 게시판을 보고 스스로 작업에 나섰다는 업체측의 최초 해명과 어긋난다는 것이다.

또 시스템의 불안정성과 투표 페이지 디자인 문제를 제기한 일부 선본의 요구를 투표 마감 직전에 수용해 소스코드를 수정한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고 이들은 주장했다.

그러면서 "수정 이전의 원본 파일이 백업되지 않았고, 소스코드 수정 내역도 별도로 기록되지 않았다"고 이들은 강조했다.

동일 IP(인터넷 주소)에 대해서도 "학교나 사무실에서 다수의 투표인이 동일 IP로 투표하는 것은 아무런 문제도 없고, 후보자들도 동의한 것이 맞다"며 "하지만 일반비례대표 조사 내용처럼 다양한 지역에 거주하는 투표인들이 동일 IP로 투표했다면 심각한 문제다. 검증해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청년비례 온라인 투표 결과를 담은 서버의 접속기록(로그파일)에 외부에서 접촉한 정황이 확인됐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진위를 밝혀야 한다"고 요구하기도 했다.

만약 개발업체가 외부인에게 최고관리자 권한을 부여했다면 사실상 선거 부정행위이며, 제3자가 최고관리자 권한을 획득했다면 심각한 수준의 해킹 사건이라는 주장이다. [BestNocut_R]

마지막으로 이들은 "우리가 원하는 것은 신뢰할 수 있는 투표 결과를 확인하는 것이다. 이번 사태가 통합진보당 온라인투표 시스템의 전면적 혁신을 위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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