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등 주요대학을 포함한 입학사정관제 선도대학 30곳이 신입생 4명 가운데 1명을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대는 입학사정관 전형이 지속적으로 늘면서 신입생 80% 이상을 입학사정관을 통해 뽑는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9일 입학사정관제를 통한 신입생 선발 비율과 2천12년 입학사정관제 지원 사업 선정 결과를 확정해 발표했다.
입학사정관제 운영 지원사업에서 선도대학으로 선정된 30개 대학은 2천13학년도에 지난해 보다 2.7%포인트 늘어난 전체 모집인원의 24.5%를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선발한다.
입학사정관 전형 선발 비율을 보면 한양대는 지난해 23%에서 40.9%로 늘었고 성균관대는 18.7%에서 27.8%, 경희대는 21%에서 25.6%로 증가했다.
우수대학으로 선정된 20개 대학은 지난해 보다 2.4%포인트 늘어난 18.4%를 입학사정 전형으로 선발한다.
올해 신설된 교원양성 운영 대학 8개교도 전체 모집인원의 47.9%를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선발한다.
교과부 관계자는 "대학의 입학사정관 전형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입학사정관제가 안정화, 정착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이날 입학사정관제 운영 지원 대학 66곳, 입학사정관 연수.훈련 프로그램 지원 대학 8곳을 선정하고 총 391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선도대학은 기존의 선도대학 27곳에 서울시립대, 조선대, 충남대가 올해 새롭게 선정됐다.[BestNocut_R]
우수대학은 기존 18곳에 동의대와 서울과학기술대 등 2곳이 신규로 뽑혔다. 특성화 모집단위 운영대학은 기존 7곳에 광주과기원이 신규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