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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호 "폭력사태 방조한 이정희 지지한 적 없다"

조직관행 통렬히 비판

 

이정희 통합진보당 전 공동대표가 비례대표 14번으로 영입했던 서기호 전 판사가 중앙위 폭력사태와 관련해 13일 "이번 폭력사태를 방조해 스스로 침묵의 형벌을 받겠다고 한 정치인 이정희를 지지한 적이 전혀 없다"며 당권파와 당내 운동권 조직 관행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이정희 전 대표의 서울법대 후배다.

서 전 판사는 트위터를 통해 "저는 진정성과 공감, 소통의 국민대표 이정희를 지지했을 뿐"이라며 "누구든 국민의 상식을 벗어나 자파 조직 보호에 급급하기 시작하면 지지를 철회할 겁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정희 전 대표의 최근 모습에 안타까웠습니다. 주변 사람들에 둘러싸여 국민의 목소리를 듣지 못해서죠. 이제부터라도 자기 성찰과 충분한 휴식을 통해 조직원 보호보다 민노총 등 국민의 애타는 호소에 귀 기울이길 간절히 바랍니다"라고 절절한 심경을 내비쳤다.

그는 "저는 비례14번이지만 당직도 없고 2개월 된 새내기 당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그래서 오래 정치하신 분들을 믿고 배운다는 자세로 중앙위를 지켜보려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정치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이 나서야 합니다. 국민 상식의 정치가 필요하기에"라고 썼다.

이와 관련해 "운동권 조직관행과의 결별"도 선언했다. 서기호 전 판사는 "당권파의 폭력사태로 더이상 당권파 대 비당권파의 구분은 무의미해졌다"면서 "오로지 대다수의 국민민주파와 극소수의 조직반민주파만 존재한다. 연단을 점거하고 대표를 폭행하는 것은 국민의 상식에 반하고 반민주적 폭거. 당권파 내 양심세력의 동참을 촉구한다"고 언급했다.

또 "국민보다 당원을 중시하고, 정치적 책임보다 진실공방을 앞세우고, 회의진행 방해와 폭력을 일삼는 것은 그냥 조직일 뿐입니다. 헌법상 정당은 국민의 정치참여 통로로서 민주적 기본질서가 확립돼야 한다. 그래야 국고보조금을 받을 자격이 있죠"라고 쓴소리를 날렸다.

율사출신으로서 폭력행위에는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폭력을 휘두른 사람들에 대해 형사처벌을 주장하는 네티즌의 글에 "단호한 사법처리가 필요"하다고 답글을 남겼다.[BestNocut_R]

다만, 통합진보당의 분열보다는 내부 혁신에 대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비례14번을 받으면서도 흔쾌히 임했습니다. 10% 국민들의 새로운 정치 열망 때문입니다"라며 "이제 국민은 당을 기득권에 집착하는 폭력집단이 아니라 민주적으로 바꾸자는 열망이 새롭게 분출하고 있습니다. 폭력행위자나 특정정파에 표를 준 게 아니기에. 진보시즌2 시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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