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화운동 32주년 전야제가 오는 17일 광주 금남로에서 열릴 예정이어서 추모 분위기가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5.18 전야제는 오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오월의 바람아 다시 세상을 깨워라''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먼저 풍물굿 ''오월의 길''을 시작으로 전통문호연구회 ''얼쑤''의 타고, 윤진철 명창의 창작판소리 ''오월광주''가 울려 퍼지고 강운태 광주시장, 윤봉근 광주시의회의장,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나간채 상임위원장이 인권도시선언에 나선다.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 이근행 전MBC 노조위원장, 김정우 금속노조 쌍용자동차 지부장, 방송인 김제동씨, 여고생 기영난 학생의 ''희망메시지''도 영상으로 전달된다.
전야제는 참석자들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함께 부르며 막을 내린다.
이에 앞서 오월을 접목한 다양한 문화 예술 행사도 마련됐다.
전야제가 열리는 금남로 일대에서는 5월 정신이 깃든 각종 전시와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오월 아카이브전과 오월 예술가전, 나도 오월 피아니스트 행사, 묵념의 시간(5분 27초), 5.18시민증, 유네스코등재 기록물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또 꿈꾸는 카메라, 꿈꾸는 사진관, 아름다운 5월도서전, 오월의 바람을 느낄수 있는 시민휴식공간, ''함께 나눠요! 함께 먹어요! 나눔이 꽉찬 주먹밥'' 등의 문화 행사도 마련됐다.
광주 남구 합창단의 ''임을 위한 행진곡'', ''그대는 내사랑의 시'',''나는 못난이'' 등의 합창이, 김주열열사 기념사업회의 창작판소리 ''김주열 열사가'', 일본 노동자합창단 우타고에의 ''이야기하는 노래공연'', , 게릴라국악콘서트 ''나는 광주다'', 퓨전국악 ''아이리아'' 등 다채로운 공연도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