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혁신 비상대책위원회는 "더 이상 사퇴를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무작정 시간을 줄 수 없다"며 "순위경선 비례대표 당선자 전원은 오는 21일 오전 10시까지 중앙당으로 (사퇴서를) 제출해달라"고 밝혔다.
이정미 통합진보당 대변인은 18일 오전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 오늘 오전 비례대표 당선자 전원에게 중앙위 결정 사안을 발송하고, 후보자 전원에게 비례대표 후보자 사퇴 신고서 서식 문서를 보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비례대표 사퇴 문제와 관련, "일부에서 11명이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하는데 현재까지 총 10명이며 추가 사퇴 의사 표명은 없다"고 확인했다.
이 대변인은 "김재연 당선자를 강 위원장이 만나서 간곡히 사퇴를 요구했지만, 결국 사퇴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했다.
[BestNocut_R]이어 "이석기 당선자는 밤 10시에 (강 위원장과) 약속이 있었지만, (이 당선자의) 지방 일정으로 만나지 못했다"며 "오늘 중에 만난다고 해도 위원장의 광주 방문 일정으로 늦게 진행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출당 조치 등 21일 이후의 비대위 조치와 관련된 질문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혁신 비대위는 시민사회인사 영입을 통해 비대위 인선 구성을 이어나가고 있다. 또 18일 오후에는 중앙당 당직자 임명과 관련한 당내 회의를 열어 당 조직 재정비에도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