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울산에서 열린 첫 순회 경선 결과에 대해 "흥행 대박을 터뜨렸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 원내대표는 21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어제 울산을 시작으로 해서 민주통합당 대표 경선이 흥행 대박을 터뜨렸다"며 "당일 공개 개표 결과를 보면서 누가 이익보느냐는 비난은 간 곳 없고, 모든 언론이 민주당의 흥미진진한 전대결과를 대서특필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리 지역별 경선 결과가 공개되면 대세론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와는 달리 전날 울산 투표에서는 김한길 후보가 압도적인 1위를 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민주정당이고 역동성있는 희망정당이다. 박근혜 벽돌공장에서 벽돌 찍어내는 전당대회가 아니다"면서 "모든 국민이 오늘 부산 경선 결과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앞으로도 민주당은 공정성, 중립성, 도덕성에 중점을 두고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전대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MBC 파업 사태와 관련해 "김재철 사장이 20여억원을 모 무용수에게 지출했다. 자기돈을 줘야지, MBC와 국민의 돈을 지출한 것"이라며 "언론 자유를 수호하려는 노조원들의 영장청구는 또 다른 불씨를 제공할 것"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