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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안팎에서 사퇴 압력을 받고 있는 김재연 의원이 장애인 비례대표 7번 조윤숙 후보에 대한 당기위 제소 철회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31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장애인 단체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조 후보는 어제부터 당사 앞에서 불편한 몸으로 농성을 시작했다. 어제부로 국회의원 임기를 시작한 저의 마음도 아프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왜 조 후보가 당에 의해 제명을 당해야 하는지, 부적절한 후보로 낙인 찍히고 매도돼야 하는지 아직도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 당원과 장애인들의 생각"이라며 "어떠한 정치적 이유로도 장애인들의 정치적 진출과 조 후보의 꿈을 짓밟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석기, 김재연 두 의원이 사퇴를 끝까지 거부함에 따라 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가 부득이하게 당기위 제소를 결정하게 됐다는 점에서 이날 김 의원의 기자회견이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조윤숙 후보를 전면에 내세웠을 뿐 결국에는 김 의원 자신에 대한 당기위 제소를 철회하라는 요구로 비춰지기 때문이다.

이날 김 의원은 관련된 기자들의 질문에도 일절 답변하지 않은 채 "정식으로 인터뷰를 요청하라", "이미 제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말하며 회견장을 빠져나갔다. [BestNocut_R]

앞서 김 의원은 국회의원 배지를 단 첫날부터 반값등록금 집회에 의원 자격으로 참석하는 등 보란듯이 의정활동에 나서 여론의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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