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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후보가 10번째 지역 경선인 전북 경선에서도 1위에 오르면서 ''경선 1라운드''에서 승기를 잡았다.
김 후보는 31일 전북 전주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지역 대의원 현장투표에서 투표인원 652명 가운데 342표(1인 2표)를 받아 1위에 올랐다.
광주 전남에서 깜짝 1등을 한 강기정 후보가 227표로 2위에 올랐고, 이해찬 후보는 216표로 3위를 했다.
추미애 후보는 185표로 4위를 했다. 그 뒤를 조정식 후보 113표, 이종걸 후보 80표, 우상호 후보 78표, 문용식 후보 63표가 이었다.
김한길 후보가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순회 경선 중간집계에서 2263표로 전체 1위로 마치면서, 김한길 역대세론이 경선 후반, 상당한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전체 2위인 이해찬 후보는 2053표로 김 후보와의 표차는 210표로 벌어지게 됐다.
강기정 후보는 이날 2위에 힘입어 누적득표 1333표로 올라 추미애 후보 (1292표)를 41표차로 제치고 3위를 달리고 있다.
김한길 후보는 경선 직후 기자들과 만나 "새로운 민주당과 대선 승리를 열망하는 대의원들의 마음을 무겁게 새기겠다"라며 "대선승리로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BestNocut_R]
민주통합당은 다음달 5~6일에 치러질 모바일 투표와 8일 현장투표에 이어 6·9 임시전당대회에서 수도권 경선 투표를 실시한 뒤 당대표와 5명의 최고위원을 선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