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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 중앙위 폭력 행사 13명 제명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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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이 지난달 12일 중앙위원회 폭력 사태에 가담했던 당원 16명 전원에게 제명 조치 등 중징계를 내리기로 했다.

이홍우 중앙위사태 특위위원장은 7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상을 명백히 밝히고 당이 서릿발처럼 엄정하고 명쾌하게 이 문제를 풀 수 있을 때만이 국민은 우리의 자정과 반성의 진정성을 신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위는 각종 제보와 CCTV 자료 등을 통해 폭력 사태 가담자 16명의 신원을 파악했으며, 이들에게 소명을 요청했으나 응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특위 조사 결과 의장단이 있는 단상에 올라가 회의 진행을 방해한 당원은 4명, 의장단이 있는 단상과 회의장에서 폭력 등을 휘두른 당원은 13명으로 조사됐다.

혁신비대위는 해당 당원이 속한 시도당 당기위에 이들을 전원 제소하기로 했으며, 특히 물리력을 행사한 13명에 대해서는 당원 제명 등 중징계를 내릴 방침이다.

중징계 대상자 명단에는 조준호 전 공동대표의 머리채를 잡아 '머리끄덩이녀'로 불린 박모씨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단상에 올라가 회의를 방해했지만 이후 분신 기도로 중태에 빠진 박영재씨는 징계 대상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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