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한일관계 특별담화문"을 발표함에 따라 후속조치에 나선 외교통상부는 27일부터 주한 주요국 외교공관을 대상으로 독도 문제와 관련해 우리측 입장을 적극 설명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이날부터 미국과 중국, 러시아와 영국, 독일, 프랑스, 호주, 동남아 국가 등 주한 주요 외교공관의 대사급 또는 공사급 인사들을 불러 한일 관계 전반과 일본의 역사왜곡 실태 등을 집중 설명할 예정이다.
주한 외국공관 인사들에 대한 설명은 윤병세 외교부 차관보와 대일 문제 주무 국장인 이 혁 아시아.태평양국장이 전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이미 전 재외공관에 노 대통령의 담화 내용을 통보하고 주재국 정부에 담화의 취지를 설명하도록 조치했으며 주한 외교단에도 해당국 언어 또는 영어 등으로 담화 내용을 번역,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