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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화 대법관 후보, 저축은행 청탁 로비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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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화 대법관 후보자가 제일저축은행 유동천 회장의 청탁 로비에 연루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병화 후보자의 이름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검찰의 조서에도 여러번 등장하고 있어 대법관 후보로 지명됐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11일 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민주통합당 박범계 의원은 유동천 제일저축은행 회장의 청탁 사건에 김 후보자가 연루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유동천 회장과 유동국 전무가 검찰에 진술한 내용에 따르면 2012년 의정부지검장을 하던 김병화 후보에게 박영헌 전 태백시민회장을 통해 고양 터미널 사업과 관련해 사건을 무마해달라는 청탁 로비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축은행 사건으로 구속된 박영헌 전 회장은 김병화 후보와는 중,고등학교 동창으로 같은 시기에 고가의 아파트를 부인 명의로 구입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박영헌 전 회장에게 유동천 회장이 근저당권을 해지시켜주는 등 부당 이득을 줬다는 점에주목하고 김병화 후보와의 연관성을 집중 추궁했다.

특히 민주당 최재천 의원은 박영헌 전 회장이 검찰에 진술한 조서를 확보했다면서 "조서에는 수십차례 통화했다는 내용이 나온다"고 폭로했다.

같은당 이춘석 의원도 "수십차례 검찰 조서에 이름이 등장하는데 본인은 정말 몰랐느냐"며 "검찰이 직접 추궁한 내용에도 박병헌과 수십차례 통화했다는 내용이 있다. 이것은 검찰이 통화기록이 확인한 것 아니겠느냐"고 지적했다.

[BestNocut_R]이에 대해 김병화 후보는 "전화는 수시로 했지만 사건 관련 청탁을 하지는 않았다. 사건 관련된 내용이 나오면 전화를 끊는다"고 말해 청탁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유동천 회장은 "모르는 사람"이라고 했고, 유동국 전무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자리에서 몇번 만났을 뿐 나이 차이도 많이 나서 통화를 하는 사이는 아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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