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ㄴㅇ
위장 전입·다운계약서 작성·저축은행 연루 의혹 등을 받고 있는 김병화 대법관 후보자의 적격 논란과 관련해 새누리당 박근혜 캠프에서도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새누리당 박근혜 캠프의 이상돈 정책발전위원은 23일 SBS라디오에 출연해 김 대법관 후보자의 적격 논란을 두고 "새누리당이 4·11 총선 당시 국민에게 했던 약속을 상당히 망각한 것 아닌가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은 "새누리당 소속 국회의원 몇 분은 고위공직자에게 요구되는 도덕성 기준보다는 법률가로서의 자질이 중요하다고 보는 것 같다"며 "그러나 일반 국민에게 더 중요하게 다가오는 것은 위장 전입 같은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BestNocut_R]이 위원은 "캠프 입장에서 답할 사항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지만, 전 비상대책위원이자 박 캠프의 일원인 그의 발언이 ''박심(朴心)''을 얼마나 반영하는지, 김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처리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앞서 당내에서도 "야당이 주장하는 의혹 모두를 인정하기는 어렵지만 적격하다고 보기도 어렵다"는 입장이 많아 결국 투표는 당론 대신 자유투표 형식으로 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