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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14살 미성년자와 성매매한 호텔리어·대학 교직원 등 적발

14살 미성년자와 성매매한 호텔리어·대학 교직원 등 적발

통화목록 100여명 신원 확보…소환조사 예정

 

인터넷 채팅을 통해 만난 14살 미성년자와 성매매를 한 남성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미성년인 김모(14)양과 성매매를 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한모(25)씨 등 남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은 김양의 휴대전화 통화 기록과 진술 등을 토대로 김양과 성매매를 한 남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현재 입건된 6명의 남성들은 서울 시내 특급호텔 직원에서부터 서울의 한 대학교 교직원까지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있으며, 한 차례에 15~18만원을 주고 성매매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6명 이외에도 김양의 휴대전화 통화 기록에 있는 100여명의 남성들의 신원을 확보한 뒤 소환 조사를 할 방침이다.

이들 남성과 성매매를 한 김양은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인터넷 채팅사이트에서 만난 남성으로부터 돈을 받고 강북구 수유동, 번동 일대의 모텔 등에서 성매매를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BestNocut_R]

경찰 조사결과 김양은 지난해 초 가출을 한 뒤 가출 청소년들을 만나 성매매하는 방법 등을 배운 것으로 드러났다.

이른바 가출팸(가출 청소년들이 모여 지내며 숙식을 해결하는 집단) 언니들은 성매매를 하기 위한 채팅 사이트에서부터 성매매를 할 수 있는 모텔까지 김양에게 알려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김양이 아직 14살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사법처리 여부는 아직 고려 중"이며 "가족이나 시설에 인계해도 또 범죄를 저지를 것이 염려돼 도움을 주고 싶어도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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