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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이준석 전 비상대책위원은 31일 홍사덕 전 의원의 유신 정당화 발언과 관련, "헌법적 가치를 수출을 위해 부정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홍 전 의원은 지난 29일 기자들과 만나 "박정희 전 대통령이 자기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유신을 한 게 아니라 수출 100억 달러를 넘기기 위해 한 것"이라며 유신 독재를 옹호하는 발언을 한 바 있다.
이준석 전 비대위원은 이날 오전 PBC라디오에 출연, "지금 시점에서 그렇게 쉽게 할 수 있는 얘기가 아니다"며 "유신은 헌법을 개정하면서 부적절한 절차가 어느 정도 있었다. 그런 부분을 수출과 연결해 옹호한다는 것은 와닿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5.16과 유신에 대한 평가는 굉장히 엇갈리는 경우가 많다"며 "저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 (박근혜 대통령 후보에게) 명확한 역사관을 요구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BestNocut_R]이어 "홍 전 위원장처럼 생각하는 분들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은 유신에 대해 박 후보가 전향적인 표현을 해주길 기대한다. 그런 부분에서 굉장히 안타깝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