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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장준하 선생의 의문사 직후 박정희 전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당시 보안사령관으로부터 보고를 받은 사실이 국가기록원에 보관된 청와대 의전일지를 통해 드러났다.
민주통합당 김현·백재현 의원이 13일 공개한 청와대 의전일지에 따르면 박정희 전 대통령은 장준하 선생이 숨진 다음 날인 1975년 8월 18일 당시 진종채 보안사령관을 독대했다.
의전일지에는 1975년 1월 1일 이후 박 전 대통령을 한 차례도 만나지 않았던 진 전 사령관이 청와대 서재에서 박 전 대통령을 47분 동안 ''보고차'' 독대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의전일지는 이어 박 전 대통령이 다음 날인 8월 19일 오전 법무부 장관과 문공부 장관을 잇따라 만난 뒤 오후 2시부터 두 시간 동안 대책회의를 한 것으로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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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같은날 오후 4시 28분부터 12분 동안 청와대 서재에서 당시 신직수 중앙정보부장으로부터 보고를 받은 것으로 적혀 있다.
앞서 기무사령부(보안사령부)는 장준하 선생에 대한 대통령 소속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의 조사 때 ''존안자료 없음''이라고 답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의문사 진상위는 장 선생 의문사에 대한 조사보고서의 결론을 ''진상불능''으로 내린 뒤 "국정원과 기무사 등 정보기관으로부터 끝내 협조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BestNocut_R]이에 대해 김현·백재현 의원은 "당시 보안사령관의 보고는 장준하 선생 관련 보고로 추정된다"며 "당시 작성됐을 보고서를 찾는 것이 진상규명의 시작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신정권 5년 동안 퍼스트레이디였던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장준하 선생의 죽음과 관련한 특별법 제정과 재조사를 수수방관할 것이 아니라 의혹 해소에 적극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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