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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도 6천만…라인·카톡 경쟁 ''후끈''

IT/과학

    카카오톡도 6천만…라인·카톡 경쟁 ''후끈''

    • 2012-09-14 06:34
    NHN의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라인''에 이어 카카오의 ''카카오톡''이 가입자 수 6천만명을 돌파하면서 양측의 가입자 수 경쟁이 한층 달아오르고 있다.

    14일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톡의 가입자 수가 전날 기준으로 6천만명을 넘어섰다. 카카오톡 출시 2년 6개월 만이다.

    앞서 라인이 카카오톡의 가입자 수를 앞지르며 6천만명 기록에 먼저 도달했다. 라인이 소위 ''국민메신저''으로 불리는 카카오톡을 앞지르기는 지난해 7월 출시 이후처음이다.

    NHN은 지난 8일 라인의 가입자 수가 6천만명을 넘자 곧바로 네이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러한 사실을 공지했다. 반면 카카오톡은 과거와 달리 조용히 넘어가는 분위기다.

    양사의 가입자 경쟁은 당분간 계속될 수밖에 없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 이용자가 많을수록 새로운 가입자가 늘어나는 모바일 메신저의 특성상 시장 선점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또 수익 창출을 위한 플랫폼 가동을 위해서는 가입자 수가 뒷받침돼야한다.

    라인은 일본을 중심으로 한 해외시장을, 카카오톡은 국내시장을 중심으로 공략하고 있지만 양사 모두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를 지향하고 있어 결국은 이용자층이 겹칠 수밖에 없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얘기다.

    이 때문에 양사 모두 자사 서비스를 대세로 만들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일단 가입자 수 증가 속도 면에서는 라인이 앞선다. 지난해 6월 출시된 라인은 카카오톡이 2년 6개월만에 거둔 성과를 절반 기간 안에 이뤘다. 이러한 속도라면 연말 가입자수는 NHN의 목표대로 1억명을 달성할 전망이다.

    하지만 일 방문자 수와 메시지 전송건수 등 이용자의 충성도 면에서는 카카오톡을 무시할 수 없다.

    이달 기준 카카오톡의 일 방문자수는 2천600만, 메시지 전송건수는 41억건에 이른다. 단순 계산으로 인구 절반이 매일 카카오톡을 쓰고 1명당 68건의 문자메시지를보낸다는 의미다.

    양측은 수익 창출에 필수적인 플랫폼에서도 경쟁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카카오톡이 먼저 게임하기와 플러스친구, 이모티콘 등을 내세워 의미있는 성과를 거둔 가운데 라인도 연내 게임을 10개 가량 추가할 계획이다. 카카오톡 게임하기에 등록된 ''애니팡''은 가입자 수 이달 현재 1천200만명을 돌파했으며 일종의 광고 수단인 플러스친구는 1년새 제휴사 수가 12배 이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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