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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금기시 되어왔던 여성의 성(性)을 솔직하게 보여준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가 여성의 성(性)에서 한 발짝 나아가 여성(女性)에 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담아 새롭게 돌아온다.
미국의 사회운동가이자 시나리오 작가인 이브 앤슬러의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는 2001년 국내 초연됐다. 공연을 거듭할수록 여성의 소중함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여성 관객은 스스로를 귀하게 여기고, 주체성을 확립할 수 있도록 남성 관객에게는 여성을 바라보는 시선을 전환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서주희, 예지원 등 연기가 돋보이는 배우들이 혼자서 이야기를 풀어가던 형식에서 벗어나 전수경, 최정원, 이경미 등이 함께 출연해 보다 많은 에피소드와 볼거리로 여성 관객들의 공감을 모아왔다.
이번 공연은 기존의 공연들이 여성의 성기에 대한 내용으로 국한되어 있었다면 이번 공연은 ''''여성''''으로 주제를 확대했다. 다문화가정에서 벌어지는 폭행들, 아동학대, 성폭력부터 성형, 다이어트까지 ''''여성''''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가 무대 위에서 이야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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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공연과 마찬가지로 3명의 배우가 극을 이끌어나가는 트라이얼로그로 진행되는데, 탤런트 임성민, 김세아, 팝아티스트 낸시랭, 뮤지컬 배우 방진의 등이 출연한다.
이지나 연출가는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연출자인 동시에 사회자 역할로 무대에 직접 오른다.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는 10월26일부터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공연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