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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파문''에 다급해진 롬니, 세금 보고서 전격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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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파문''에 다급해진 롬니, 세금 보고서 전격 공개

세금보고서 공개를 거부해오던 미트 롬니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가 지난해 세금보고서와 20년치 세금 보고 개요를 22일(한국시각) 전격 공개했다.

롬니 후보측은 이날 2011년 세금보고서를 공개하고 지난 1990~2009년 세금 보고서를 검토한 회계사의 의견서를 공개했다.

2011년 세금 보고서에 따르면 롬니 후보는 지난해 1,300만 달러(한화 146억원 상당)를 벌여들여 190만 달러(한화 21억 5천만원 상당)를 세금으로 납부했다. 평균 세율은 14.1%.

롬니 후보측은 또 회계사의 의견서를 통해 롬니 후보가 지난 20년 동안 주정부와 연방정부로부터 세금을 부과받았으며 모두 세금을 납부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동안 평균 세율은 20.2%이며 가장 낮은 세율은 13.66%였다.

롬니 후보는 민주당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에 공격의 빌미를 줄 수 있다''는 우려를 이유로 세금보고서를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47% 발언''으로 경합주에서조차 오바마 대통령에게 지지율이 밀리는 등 심각한 위기에 봉착하자 ''국면전환''을 위해 ''세금보고서 공개''라는 카드를 빼든 것으로 보인다.

미 언론들은 롬니 후보가 20년치 세금보고서 대신 회계사의 의견서를 공개한 것은 ''아무런 새로운 사실을 주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20년으로 공개범위를 넓힌 이유도 자본소득에 대한 세율이 20%에서 15%로 인하된 2005년 이전 시기를 될 수 있으면 많이 포함시켜 롬니 후보가 많은 세금을 낸 것처럼 보이기 위한 ''물타기''라는 지적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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