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원이 삼성전자의 태블릿 PC인 갤럭시탭10.1에 대한 미국내 판매금지 조치를 철회했다.
2일(한국시각) 블룸버그 통신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 산호세 지방법원의 루시 고 판사는 이날 갤럭시탭10.1에 내려졌던 미국내 판매금지 조치를 해제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고 판사는 삼성과 애플 간의 특허소송 과정에서 갤럭시탭10.1에 대해 판매금지 조치를 잠정적으로 내렸었다. 하지만 지난 8월 배심원들이 갤럭시탭이 애플의 디자인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평결하자 삼성은 판금해제 조치를 법원에 요구했다.
이에 대해 애플은 갤럭시탭이 애플의 디자인 특허 외에도 다른 특허를 침해했다며 판매금지 결정을 유지해야 한다고 요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