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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이 경제민주화 논란과 관련해 자신과 대립각을 세우던 이한구 원내대표 사퇴를 촉구하며 당무 보이콧을 선언한지 6일만에 복귀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박근혜 대선후보와 회동을 갖고 경제민주화에 대한 추진 의지를 확인한 뒤 업무에 복귀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귀의 조건이었던 이한구 원내대표 사퇴 주장은 굽히되 경제민주화 정책을 폄훼하는 발언 등에 대해서는 ''재발방지책''을 약속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 위원장을 비롯한 전 비대위원들은 이 원내대표의 사퇴 없이 위원장직 복귀가 어렵다는 입장이었다.
선대위 관계자는 "원내대표 선거를 다시 하려면 선거공고다 뭐다 해서 20일이 지나버린다"며 "박 후보의 곤란한 입장을 이해할 수 있는 이한구 원내대표가 2선 퇴진 비슷하게 가는 게 현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통합당에서 이해찬 대표-박지원 원내대표가 대선 캠페인 과정에서 안 보이는데, 이 원내대표도 그 정도 선에서 역할과 기능을 조정하면 되지 않겠냐"며 "전 비대위원들이 이 원내대표의 사퇴까지 주장하는 건 현실정치를 모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BestNocut_R]
김 위원장과 가까운 이준석 전 비대위원은 "김 위원장이 사퇴 입장을 굽힌 것은 박 후보가 경제민주화 추진 의지를 확실히 재확인했고, 이 원내대표가 딴지를 거는 상황이 일어나지 않도록 나름의 조치를 취하겠다는 약속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