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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 측이 정부가 개성공단 방북을 사실상 불허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문 후보 측 진성준 대변인은 12일 서울 영등포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어려운 남북관계 상황과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경영상태를 감안한다면 방문 신청을 전향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진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통일부는 공문을 통해 "문 후보와 대통령 선거대책위원회 남북경제연합위원회 위원 등 중요 인사들의 개성공단 방문 신청과 관련해 제반 사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현 시점에서 개성공단 방문은 신중하게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알려왔다.

이와 관련해 진 대변인은 "불허도 아니고 보류도 아니고 그야말로 자제 요청인데, 사실상 불허라고 본다"며 "개성공단이 정치적 상황에 영향을 받지 않고 순수 생산활동을 잘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정부의 말을 그대로 돌려주고 싶다"고 촌평했다.

문 후보측 남북경제위원회는 13일 정부의 이같은 방침을 비판하는 성명을 낼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25일 문 후보는 경기도 파주 도라산역을 찾아 '평화경제'를 역설하면서 자신과 남북경제연합위원회의 개성공단 방문을 허용해줄 것을 남북당국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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