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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장학회 최필립 이사장은 21일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사실상 자진사퇴를 촉구한 데 대해 "임기가 끝날 때까지 맡은 바 책임을 다하겠다"고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최 이사장은 이날 서울시내의 한 호텔에서 SBS 기자를 만나 "지금 현재 누구도 이사장직에 대해 ''''그만둬야 한다'''' 혹은 ''''해야 한다''''고 말할 사람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이사장의 임기는 2013년 3월까지다.
그는 이어 박 후보가 기자회견을 통해 ''''정수장학회 이사진이 국민에게 해법을 내놓으시길 바란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나의) 사퇴를 촉구한 게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최 이사장은 또 "장학재단은 정치집단이 아니다. 따라서 정치권에서 저희 장학회에 대해서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 그 자체에 대해서 저희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정수장학회는 다음 주 이사회 회의를 열고 장학회가 대선 정국의 주요 이슈가 되는 것과 관련,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BestNocut_R]
한 박 후보 측 측근은 "최 이사장은 입장이 완강하더라도 이사진들은 상대적으로 유연한 편"이라며 "이사진이 상황을 정확히 인식한 뒤 최 이사장을 자진사퇴하도록 설득하는 게 최선이고, 그렇지 못할 경우 최 이사장은 아니더라도 이사진의 퇴진는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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