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서머스 전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의장이 미트 롬니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의 균형재정공약에 대해 ''실현가능성 없는 연금술''이라며 맹비난했다.
서머스 전 의장은 24일(한국시각) 허핑턴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세금감면과 면세혜택 축소를 통해 균형재정을 달성하겠다는 롬니 후보의 주장에 대해 "납덩어리가 금이 될 수 없고 2+2가 5가 될 수는 없다"며 "이것은 (실현가능성이 없는) 연금술"이라고 폄하했다.
롬니 후보는 부유층을 포함한 모든 계층의 세금을 20% 인하하되 부유층 등에 대한 세금공제,감면 혜택 등을 줄여 균형재정을 달성하겠다고 밝혀왔다.
서머스 전 의장은 "모든 계층의 세금을 20% 인하하면 중산층 세금을 인상하거나 정부를 거덜내지 않고는 균형재정을 이룰 수 없다"며 "그의 재정공약은 암 치료법 연구자를 굶주리게 하고 불우청소년에 대한 지원을 중단시키고 정부 불능의 상태로 빠뜨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빌 클린턴 행정부의 재무장관으로 재직했던 서머스 전 의장은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되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의장으로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