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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가자 작전 확대…팔'' 사망자 최소 56명

중동/아프리카

    이스라엘, 가자 작전 확대…팔'' 사망자 최소 56명

    • 2012-11-19 06:48
    이스라엘이 해·공군을 동원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을 강화하는 가운데 군사 작전 규모를 더 확대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18일(현지시간) "가자 지구에 대한 작전을 대폭 확대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 등 외신은 전했다.

    이스라엘의 공습이 닷새째 이어지면서 가자지구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민간인 22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56명으로 늘었다. 부상자도 최소 500명에 달한다고 하마스 측은 밝혔다.

    이날 사망자 명단에는 어린이 4명과 여자 2명도 들어 있다.

    또 가자시티 미디어센터에 있는 러시아 ''투데이TV'' 방송 지국이 이스라엘 공습으로 파괴됐다고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피해를 당한 미디어센터 건물에는 영국의 스카이뉴스, 이탈리아 RAI, 독일 ARD, 쿠웨이트 국영TV 채널 등의 지국이 있다.

    이스라엘은 지금까지 예비군 병력 1만 6천 명을 소집했으며 에후드 바라크 국방장관은 만약을 대비해 예비군 7만5천명 소집을 승인했다.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하마스도 반격에 나서 이날 이스라엘 최대 상업도시 텔아비브를 향해 로켓 포탄 2발을 발사했지만, 요격미사일 시스템인 아이언돔에 요격됐다고 이스라엘은 전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이번 교전은 2008년 가자 전쟁 이후 최악이다.

    국제사회의 휴전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무함마드 무르시 이집트 대통령이 양측의 휴전 성사를 위해 개입했고 프랑스 외무장관은 이스라엘 최대 상업도시 텔아비브로 향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9일 이집트 카이로를 방문하고 나서 무르시 대통령과 만나 가자 사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의 로켓포 공격이 계속되면 우리도 공습을 멈출 수 없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의 아비그도르 리버만 외무장관은 "휴전의 첫번째이자 절대적인 조건은 가자지구로부터 어떠한 발사가 이뤄지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스라엘 시몬 페레스 대통령은 이날 영국 스카이뉴스와 인터뷰에서 이집트의 휴전 중재 노력을 환영한다며 "충돌이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아랍권 22개국으로 구성된 아랍연맹(AL) 사절단도 오는 20일 가자를 방문해 휴전 중재에 나설 계획이다.

    이스라엘의 고위 관리는 이집트와 휴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날 카이로에 도착했다고 카이로 국제공항 소식통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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