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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함께 전국 광역·기초의원들과 모인 자리에서 "유신 개헌은 지방의회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안 후보는 2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지방분권 촉진 전국 광역 기초의회 의원 결의대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박 후보에 이어 연설을 시작하면서 "우리 민주주의 역사는 지역을 중앙정치 그늘에 두려는 세력과 그늘에서 벗어나려는 세력 간의 갈등의 역사"라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유신헌법은 지방의회를 '조국 통일이 이루어질 때까지 구성하지 않는다'고 했다. 지방자치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또 "(지방자치를 하지 않은)가장 큰 이유는 지역민의 민의를 모은 지방정부, 지방의회가 지방 공무원의 부정선거 개입을 막을까 두려웠던 것"이라고 덧붙였다.[BestNocut_R]
안 후보는 현 정부에 대해서도 "이명박 정권은 자치구 의회를 없애려 한다. 지방자치제도를 후퇴시키는 건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려는 의도"라며 "분명히 말한다. 저는 자치의회 폐지를 반대한다. 지방자치는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와 함께 재정 분권과 중앙정치 영향 탈피를 지방자치의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고 "다른 후보들은 지방의회를 중앙정치 영향에서 벗어나게 하려는 의지가 부족하다"며 다른 후보들과도 각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