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후보 단일화를 위한 TV토론이 22일 새벽 마무리된 가운데 양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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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평가도 극명하게 엇갈렸다.
21일 밤 11시 15분부터 이튿날 새벽 12시 55분까지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100분간 진행된 토론이 끝난 직후 양 캠프에서는 각자 평가를 내놨다.
진성준 대변인은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공식 논평을 내고 "문 후보의 지지율이 그동안 왜 꾸준히 상승해 왔는지를 유감없이 보여준 토론이었다"면서 "잘 준비되어 있고, 또 책임있고, 안정감있는 지도자라는 그런 믿음을 줬다"고 평했다.
이어 안철수 후보에 대해서는 "문 후보와 함께 정말 좋은 토론을 보여줬다. 모름지기 대통령 후보 겨루는 TV토론은 이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진 대변인은 또 "비전을 정말 책임있게 실천할 수 있는 정책과 경륜, 그리고 의지까지도 우리 국민 앞에 명확하게 제시해줬다"며 "보셨던 것처럼 국정 경험이 바탕이 되어 있기 때문에 비전과 정책의 총론 뿐 아니라 각론에서도 강하고 치밀한 면모를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 TV토론으로 국민은 문 후보를 주저없이 선택하고 지지할 수 있는 확실한 근거를 갖게 됐다"면서 "문 후보가 단일화 경선에서 승리할 것이고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의 대결에서도 승리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진 대변인은 "문 후보에 비해서는 한 수 아래였다"고 평했다가 이를 곧바로 취소했다.
안철수 후보측 유민영 대변인은 같은 시각 서울 공평동 캠프에서 기자들에게 "신뢰와 믿음, 진정성을 보였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누가 박근혜 후보를 이길 후보인지를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BestNocut_R]유 대변인은 "감정을 앞세우지않고 상대를 존중하는 토론을 했다. 정책에 대해 현실성있고, 책임있는 자세로 접근했다"면서 "국가적 과제, 시대적 과제, 사회적 의제에 대한 것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주도했다"고 평했다.
그는 "특히 경제 분야의 구체적이고도 폭넓은 전문성, 인식이 돋보였다고 본다"면서 "또한 국정에 대한 파악, 현명한 해결방법에 대한 충분한 이해도와 설명을 보여줬다"고 자평했다.
유 대변인은 "초기에 긴장하신듯 했으나 포맷이나 형식을 이해하고, 안정화되면서 자신감있고 충분한 준비된 안정감있는 토론을 이끌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