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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당

    정치인 삶 결심한 안철수, 향후 행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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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여러번 "강을 건너고, 다리를 불살랐다"고 말했다. 지난 9월 19일 출마 선언한 날부터 최근까지 안 후보는 "정치인의 삶을 살아갈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안 후보는 23일 18대 대선후보 사퇴를 선언했지만 정치인으로서의 삶은 이제 출발선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치인 안철수'에게는 당장 정권교체를 위한 '백의종군'의 과제가 그의 어깨에 짊어져 있다.

    안 후보의 사퇴로 야권의 유력 대선 후보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로 확정된 만큼, 그의 승리를 위해 역할을 부여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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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지지율이 견고한 상황에서 안 후보와 문 후보의 지지층이 화학적으로 결합해야 정권교체가 가능하다는 것이 정치권의 일방적인 상식이다.

    특히 안 후보를 지지했던 중도층, 무당파층, 2,30대 젊은층의 표를 흡수해야 대선 승리를 이룰 수 있다는 점에서 그의 역할은 막중하다.

    안 후보는 단일화가 아닌 사퇴를 선택하면서, 앙금을 내비치기도 했지만 대선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정권교체를 위해 직, 간접적으로 뛸 것으로 예상된다.

    캠프 관계자는 "대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안 후보도 정권교체를 위해 노력하실 것"이라며 "이번 정권이 연장돼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확고한 만큼 그에 맞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인 안철수의 뿌리는 '새정치'이다. 본인 스스로 "국민에 의해 호출됐다"고 말할 만큼 그의 정치 입문은 새정치에 대한 국민의 열망과 직결돼 있다.

    장기적으로 안 후보는 새정치를 실천하기 위한 행보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출마한 뒤 석달 동안 거대정당의 벽을 실감한 안 후보는 이상과 현실을 절충하는 정치 실험을 차분히 전개해 나갈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안 후보는 이날 사퇴 선언 말미에 "비록 새정치 꿈은 잠시 미뤄지겠지만 저 안철수는 진심으로 새로운 시대, 새로운 정치를 갈망한다"며 "국민여러분께서 저를 불러주신 고마움과 뜻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BestNocut_R]

    이어 "제가 부족한 탓에 국민들의 변화에 대한 열망을 활짝 꽃피우지 못하고 여기서 물러나지만 제게 주어진 시대적 소명을 결코 잊지 않겠다"면서 "어떤 가시밭길이라고 해도 온 몸을 던져 계속 그 길을 가겠다"고 다짐했다.

    신당 창당설 등 여러 설이 나돌지만 새정치를 위한 구상은 확실치않다. 이번 대선의 승패 여부가 안 후보의 정치 행보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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