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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장거리 로켓 ‘은하 3호’ 발사가 성공한 것으로 잠정 평가되고 있다. ‘은하 3호’ 발사에서부터 우리 해군 이지스함의 레이더 추적 과정을 시간대별로 살펴본다.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발사장에서 발사된 ‘은하 3호’는 12일 오전 9시 51분 20초에 서해에 배치된 해군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 레이더에 처음 포착됐다.
시간을 역산해 봤을 때 9시 49분 50초에 발사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9시 52분 28초에 동창리에서 45km, 고도 98km 지점에서 1단 추진체가 ‘성공적으로’ 분리됐다.
9시 53분 28초에 백령도 상공, 동창리에서 189km 떨어진 고도 180km 지점을 통과했다.
5분쯤 후인 9시 58분 26초에 동창리에서 1,357km, 고도 473km 지점인 일본 오키나와 상공을 지나면서 우리 해군 이지스함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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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각인 9시 58분 30초에 분리된 1단 추진체가 전라북도 변산반도 서방 138km 해상에 낙하했다. 동창리로부터 429km 떨어진 지점이다.
1단 추진체의 페어링(덮개)은 동창리로부터 656km 떨어진 제주도 서방 86km 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2단 추진체는 우리 레이더 감시 범위를 벗어난 필리핀 근해에 떨어졌다.[BestNocut_R]
국방부는 “발사된 로켓의 1, 2, 3단 추진체가 정상 작동됐고, 탑재물도 궤도에 정상 진입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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