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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린 신임 서울시교육감은 중학교 무상급식에 대한 속도조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상대적 박탈감이 있는 일반고 지원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용린 서울교육감은 20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무상급식은 예산계획과 맞물려 속도조절이 확실히 필요한 상황이 됐다"고 밝혔다.
중학교 무상급식을 2014년까지 이루기 위해 다른 쪽에 잡혀있는 예산을 급식에 돌리다 보니 학교시설 보수 비용 등이 남아있지 않다는 것이 이유다.
문 교육감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사정이 여의치 않을 경우 무상급식 계획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나 기초단체의 무상급식 비용 부담이 충분치 않다면 2014년 예정된 중학교 무상급식 완결 시기가 1~2년 늦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문 교육감은 무상급식 비용과 관련해 앞으로 서울시 등과 협의를 통해 필요한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용린 교육감은 또 특목고나 자율고 정책 탓에 상대적으로 피해의식을 갖고 있는 일반고 지원 필요성을 밝혔다.
[BestNocut_R]문 교육감은 "취임 후 첫 현장방문지로 일반고인 성동구에 있는 무학여고를 택했다"며 "일반고를 어떻게 활성화할지 잘 찾아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현재 일반고 육성방안 마련을 위한 검토작업에 착수한 상태며 조만간 일반고 육성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문 교육감은 곽노현 전 교육감의 핵심 정책인 혁신학교를 평가한 뒤 폐기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학생인권조례 조항도 대폭 수정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서울 교육정책에 큰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