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예산안 통과 직후 남미와 아프리카로 출국해 논란을 빚었던 장윤석 국회 예결위원장과 민주당 최재성 간사, 홍영표 의원이 급히 귀국했다.
국회 예결위원장인 새누리당 장윤석 의원이 6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장 위원장은 멕시코에 머물다 뉴욕을 거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위원장 측은 "외유성 출장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해명하려는 취지에서 일정을 중단하고 돌아왔다"고 밝혔다. 아프리카로 출국했던 민주당 소속 예결위 간사인 최재성 의원과 홍영표 의원도 케냐 방문 일정을 마치고 이날 새벽 귀국했다.
함께 아프리카로 출국했던 새누리당 소속 예결위 간사인 김학용 의원은 9일, 남미로 떠났던 새누리당 김재경·권성동 의원도 9∼10일 귀국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국회 예결위 의원 9명은 새해 예산을 처리한 직후인 지난 2일 해외 예산시스템을 연구한다며 1팀과 2팀으로 나눠 남미와 아프리카로 출국해 외유성 출장 논란을 빚었다.
이 가운데 최재성 의원의 경우 이번 출장에 부인과 동행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논란을 증폭시키기도 했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부인을 동행한 것이 보기에 안좋다''는 지적에는 할 말이 없으나 개인 비용을 들여 간 것이다"고 해명했다.[BestNocut_R]
최 의원은 또 "명목은 관례상 해외 예산시스템 연구였으나 실제로는 저개발국 지원 프로그램이 효율적으로 작동하는지 알아보는 등 공무로 나간 출정이었다"며 "외유가 아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