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 2만4000여 가구의 임대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고가도로 아래쪽이나 공영 주차장 위쪽 등에 새로운 유형의 임대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우선 고가도로 아래 빈 공간에 조립식 주택인 '모듈러 주택'을 지어 쪽방 거주자와 노숙자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올해 영등포고가 아래쪽을 대상으로 시범 적용한 뒤 추가로 3곳에 '모듈러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도심 안에 있는 공영 주차장도 임대주택으로 적극 활용된다.
서울시는 공영주차장 하부는 주차장으로 활용하고 상부에 임대주택을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 지난해 이같은 방식으로 등촌동에 임대주택 54호를 공급했고 올해에는 신내동, 거여동, 수유동 등에 모두 374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오래된 공공청사도 리모델링을 한 뒤 대학생 기숙사로 공급된다.
현재 은평구 갈현동의 119센터 건물이 리모델링 중이며 오는 10월 24실의 대학생 공공 기숙사로 바뀔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와함께 앞으로 공급하는 임대 주택의 최소 전용면적을 늘리기로 했다.[BestNocut_R]
기존 1인 가구의 최소전용면적은 정부가 제시한 기준인 14㎡에서 17㎡로, 2인은 26㎡에서 36㎡ 로 가구수에 따라 3㎡~19㎡까지 늘어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