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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변호사가 공정위 수장?…최문기 미래 내정자는 투기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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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벌 변호사가 공정위 수장?…최문기 미래 내정자는 투기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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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이 14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 최문기 카이스트 교수, 공정거래위원장에 한만수 이화여대 교수를 각각 내정했다.

    두 사람 모두 박 대통령의 싱크탱크로 불리는 국가미래연구원 출신이어서 논공행상 논란이 일고 있다.

    게다가 한만수 내정자는 김&장과 율촌 등 대형법무법인에서 23년간 변호사로 활동한 경력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대형 로펌에 있으면서 대기업을 변호했던 조세전문가가 경제검찰로 불리는 공정위 수장으로 적합지 않다는 것이다.

    실제로 한 내정자는 ''삼성 SDS신주인수권부 사채 헐값 발행 사건'' 당시 김&장에서 삼성측 변호인으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민주통합당 김기식 의원은 "대기업의 경제력집중과 불공정행위를 단속해야 할 공정위 수장에 20년 이상 대기업을 변호해 온 대형로펌 출신을 지명한 것은 매우 부적절한 인사"라며 "부적절하다"고 평가했다.

    최문기 미래부 장관 내정자는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전국에 13건의 땅을 보유중이어서 문제가 될 전망이다.

    특히 연고가 없는 경기도 평택시 월곡동 일대에 논과 밭 등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투기 의혹이 일고 있다.

    또 20년 넘게 대전에서 살았지만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도 아파트를 갖고 있고, 노원구 상계동에는 본인 명의의 상가도 있다.[BestNocut_R]

    이에 대해 최문기 내정자는 기자간담회에서 "인사청문회에서 정책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이야기할 것이 있을지 몰라도 개인적인 사안은 아닐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지만 야당의 거세 검증 공세가 예상된다.

    그런가하면 예술의전당 사장에 고 육영수 여사의 삶을 조명한 뮤지컬을 공연하는 소극장 관장이 임명돼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고학찬 신임 사장이 공연장 운영자로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지만 특별한 공연을 한 적이 없다며 낙하산 인사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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