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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한복 입고 문화홍보 대사 자임...오바마 "딸들이 말춤 가르쳐 줘"

박 대통령 한복 입고 문화홍보 대사 자임...오바마 "딸들이 말춤 가르쳐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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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의 한복 패션이 화제가 되고 있다.

박 대통령은 현지 시간으로 5일 열린 뉴욕 동포 간담회에 이어 7일 저녁 워싱턴 스미소니언 미술관에서 열린 한미동맹 60주년 기념 만찬에도 한복을 입고 등장해 참석자들의 시선을 고정시켰다.

박근혜 대통령의 한복사랑은 새로운 일은 아니다. 대통령 취임식 당일 광화문 행사장에서 붉은색 한복을 선보였고 가깝게는 지난 4일 숭례문 복원식 때도 노란색 저고리와 감색 치마의 한복차림으로 등장해 눈길을 사로 잡았다.

박 대통령은 국회의원 시절에도 해외에 있는 동포들을 만날 때 한복을 입은 적이 있고, 아버지 박정희 대통령 당시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할 때도 중요한 행사에는 한복을 입었다.

이번 방미 기간에 박 대통령이 벌써 두 차례나 입은 것은 국내적으로는 한복 대중화를 꾀하고 미국 등 해외에는 우리 문화를 홍보하려는 두 가지 포석이 있어 보인다.

박 대통령은 이미 지난달 24일 언론사 보도.편집국장 오찬 간담회에서 "방미 때 문화홍보대사 역할도 하려 한다"고 예고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이 스미소니언 미술관 한미 동맹 60주년 기념만찬에서 선보인 상아색 두루마기에 비취색 치마는 취임식과 G20 정상회담 당시 영부인 초청 한복쇼를 담당했던 한복디자이너 김영석 씨의 작품이다.

박 대통령의 한복 패션이 큰 반향을 불러일으킴으로써 현지 시간으로 8일 저녁 열리는 로스앤젤레스 동포간담회 때도 한복을 입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스미소니언 미술관에서 열린 한미 동맹 60주년 기념 만찬은 한미 동맹을 확고히 하는 본래의 목적 외에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장(場)으로 활용됐다.

박 대통령은 400며명의 참석자들 앞에서 "문화가 세계인을 하나로 만들고, 평화를 유지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한국문화는 한국의 정서 위에 세계인이 함께 공유하는 예술의 가치를 더해서 새로운 예술 작품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한국이 자랑하는 비디오 예술가 백남준 선생의 작품이 만찬장인 스미소니언 미술관에 전시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고, 한국 K팝 가수들이 언어와 인종을 뛰어 넘어 세계인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물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도 시간을 소개 한국 문화를 소개했다.

이 때문에 오바마 대통령은 정상회담 직후 박 대통령과의 공동기자회견에서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람들이 한국 문화, 한류에 매료당하고 있다"는 말하기도 했다.[BestNocut_R]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아아들(두 딸)이 강남 스타일을 저한테도 가르쳐 줬다"고 소개해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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