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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북한

    김정은, 해군부대 시찰…지시 내용은?

    "군부대가 훈련을 한다며 함정들을 내놓고 위장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은 잘못"

    김정은

     

    김정은

     

    북한 김정은 제1비서가 북한 해군 제291부대를 시찰하고 "함정들이 노출되지 않게 하라고 지시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전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7일 "김 제1비서는 해군 291부대 관하 6편대를 돌아보면서 바닷가 기슭에 무질서하게 정박해있는 여러 척의 함정을 보고 보관고에 왜 넣지 않았는가''를 물으면서 이같이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김 제1비서는 "싸움은 상대방에 대한 정찰로부터 시작된다"면서 "적들이 항시적으로 우리의 군사대상물을 탐지하려는데 맞게 군부대가 장비하고있는 전투기술기재들이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싸움준비에서 중요한 문제로 나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군부대가 훈련을 한다며 함정들을 내놓고 위장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김 제1비서의 이러한 지시는 북한 해군의 근무 태세 강화를 강조하고 미군과 우리군의 항공촬영 등을 의식해 경각심을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김 1비서는 군대가 건설중인 원산 마식령스키장 건설현장도 현지지도했다.

    김 제1비서는 "마식령스키장을 세계적인 스키장으로 꾸리려는 것은 당의 확고한 결심"이라며 "해당 부문에서 건설에 필요한 설비와 자재를 책임적으로 보장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제1비서는 또 "마식령스키장이 건설되면 온 나라에 로라스케트(롤러스케이트)바람이 일어난 것처럼 스키바람이 불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도 김 제1비서는 또 문천시 지역의 원산 마식령 스키장은 북한이 원산-금강산 일대의 관광객 유치를 위해 추진 중이며, 현재 공사 중인 원산 갈마공항이 확장될 경우 대형기를 이용해 중국과 동남아 관광객들을 대규모 유치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김정은 제1비서의 이번 공개활동에는 손철주 군 총정치국 부국장, 전창복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 박정천 상장(남한 중장), 서홍찬 중장(남한 소장) 등이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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