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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전교조 "자유학기제 성공 장담 말라"

    "고교 서열화 체제에서 실효성 거두기 어려워"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교육부의 ''자유학기제 시범 추진 계획''에 대해 "실효성 없는 성급한 추진"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전교조는 28일 낸 보도자료를 통해 "운영 목적이 불분명하고 경쟁적 진학시스템을 손보지 않은 채 진행되고 있다"며 "알맹이 없이 변죽만 울릴 공산이 크다"고 지적했다.

    앞서 교육부는 오는 2016년 전면 도입 예정인 중학교 자유학기제 기간에 중간·기말고사 지필시험을 보지 않고 직업 체험을 확대하는 내용의 시범운영계획을 이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전교조는 "고교 서열 체제와 입시가 남아있는 현실에서 학생과 학부모의 막연한 불안감을 키워 프로그램의 진정성을 무색하게 만들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또 "추가 인력 충원 없이 도입하면 교사 업무가 폭주할 것"이라며 "뜬구름을 잡거나 체험 프로그램만 난무할 가능성도 높다"고 덧붙였다. [BestNocut_R]

    전교조는 ''학생들의 꿈과 끼를 살리겠다''는 취지를 살리기 위해선 △고교다양화 정책과 비평준화 해소 △진학 중심의 내신평가제 폐지 △지역기반 공공시설과 공공일자리 확충 등이 선행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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