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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문재인 의원이 시간제 일자리를 창출해 고용률 70% 달성하겠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걱정된다. 현실을 너무 모른다"며 연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문 의원은 2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고용률 70% 위해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들 하니 정말 걱정되네요. 오히려 비정규직을 줄여가야죠"라고 밝혔다.
문 의원은 이어 "시간제 일자리에 대해 지금 우리가 할 일은 정규직의 절반 수준밖에 되지 않는 처우를 정규직 수준에 가깝게 끌어올리는 일 아닐까요"라고 물었다.
문 의원은 박 대통령의 시간제 일자리 발언이 있었던 28일에도 "고용률 70% 달성 위해 시간제 일자리 고용을 늘리자는 것은 현실을 너무 모르는 이야기입니다"라고 비판했다.[BestNocut_R]
"서구에는 스스로의 선택에 의한 자발적인 시간제가 많고 시간당 임금도 정규직보다 높은 경우가 많은데 비해 우리는 정반대죠. 고용률 70%는 노동시간 단축이 답입니다"라는 것이다.
앞서 문 의원은 지난 20일에도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노사정 대타협. 꼭 필요합니다"라며 "그 방향은 당연히 노동시간 단축을 통한 일자리 늘리기"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같은 날 장관이 통상임금 제도 개선을 위한 노사정 대화를 제안한 것은 박 대통령이 말한 노사정 대타협의 진정성을 의심받게 합니다"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