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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여대생 14일째 행방 묘연…경찰 공개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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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서 여대생 14일째 행방 묘연…경찰 공개 수사

    지갑과 휴대전화 등 소지품 둔 채 집 나선 뒤 연락 두절

    6일 새벽 집을 나간뒤 연락이 끊긴 김모(23.여)씨. 부산 남부경찰서

     

    부산에서 새벽시간 집을 나간 여대생이 14일째 행방이 묘연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대학생인 김모(23.여)씨가 실종됐다는 김 씨 가족의 신고가 접수돼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지난 6일 오전 4시 40분쯤 혼자서 자취를 하고 있는 남구 대연동 한 원룸건물에서 나간 뒤 지금껏 연락이 두절됐다.

    전날 오후까지 김 씨와 연락을 했던 김 씨 어머니는 이후 딸과 연락이 닿지 않자 12일 자신이 살고 있는 경기도 군포 경찰서에 실종신고를 접수했다.

    군포 경찰서로부터 신고를 넘겨받은 부산 남부경찰서는 김 씨가 살고 있던 원룸 CCTV화면 분석과 일대에 대한 수색을 벌이고 있다.

    경찰에 확보한 원룸건물 입구 CCTV화면에서 김 씨는 6일 새벽 슬리퍼를 신고 반바지에 모자를 눌러 쓴 채 건물을 나선 뒤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경찰조사결과 김 씨는 휴대전화와 지갑, 카드 등 소지품을 원룸에 둔 채 집을 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김 씨는 집을 나서기 전 노트북으로 인터넷 파일공유 사이트를 통해 영화제목을 일상적인 행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부산 모 대학교 3학년인 김 씨는 불안장애 등으로 인해 지난해 초부터 1년 동안 정신과 입원치료를 받은 뒤 지난 3월 학교에 복학해 혼자서 원룸 생활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학기 김 씨가 장학금을 받을 정도로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한 것으로 볼 때 정신질환에 따른 단순 가출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김 씨가 지갑과 휴대전화 등을 집에 두고 나간 것으로 미뤄 납치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CCTV분석과 주변을 지난 차량을 조회하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 남부경찰서 관계자는 "현재까지 범죄와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최악의 상황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NEWS:right}

    163cm의 키에 마른 체형인 김 씨는 갈색 긴머리에 치아 교정장치를 하고 있다. 집을 나설 당시 김 씨는 모자를 쓰고 물방울 무늬가 있는 반바지에 슬리퍼를 신고 있었다.

    신고접수 = 남부경찰서 형사과 실종수사팀 (051-610-8376 또는 국번 없이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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