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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한국은 종교분쟁 겪는 터키 다음으로 사회갈등 심각'

'한국은 종교분쟁 겪는 터키 다음으로 사회갈등 심각'

전경련 국민대통합 심포지엄, OECD 27국 중 두번째

 

한국의 사회갈등 수준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27개국 중 2번째로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연간 최대 246조원에 이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의실에서 개최한 '제2차 국민대통합 심포지엄'에서 박준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주제발표를 통해 "2010년 한국의 사회갈등 수준은 OECD 국가 중 종교분쟁을 겪고 있는 터키에 이어 두 번째로 심각하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OECD 27개국 중 4번째로 사회갈등이 심각했던 연구 결과에 비교해 훨씬 더 악화된 것이다.

삼성경제연구소가 2010년 각국의 민주주의 지수, 정부효과성 지수, 지니계수 변수로 측정한 사회갈등지수는 한국은 0.72로 터키(1.27) 다음으로 가장 높았고 덴마크가 0.25로 가장 낮았으며 이어 독일 0.35, 영국·일본 0.41, 프랑스 0.43, 미국 0.47, 이탈리아 0.58 순이었다.

박 연구원은 이같은 사회갈등악화의 요인에 대해 "한국은 지역간, 노사간, 이념간, 공공정책 목표간 갈등이 원만히 관리되지 못하고 물리적으로 표출되며 갈등의 목표도 비현실적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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