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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아저씨' 김능환 전 중앙선관위원장 결국 로펌행

'편의점 아저씨' 김능환 전 중앙선관위원장 결국 로펌행

"무항산(無恒産)이면 무항심(無恒心)"

김능환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대법관을 지내고서도 아내가 운영하는 편의점에서 일을 해 화제가 됐던 김능환(62)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대형 로펌행을 결정했다.

김 전 위원장은 27일 "무항산(無恒産)이면 무항심(無恒心)이다. 다음 달부터 법무법인 율촌에서 변호사로 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무항산 무항심'은 맹자 양혜왕편에 나오는 말로 생활이 안정되지 않으면 바른 마음을 견지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김 전 위원장은 "맹자의 말 그대로 성인이나 도덕군자가 아니고 일반 백성의 한 사람이니 소득이 있는 직업을 가져야 한다는 뜻이다"며 로펌행을 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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