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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아프리카

    이라크 각지 테러로 최소 39명 숨져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의 시아파 사원을 노린 자폭공격을 비롯해 각지에서 11일(이하 현지시간) 일어난 테러로 최소한 39명이 목숨을 잃었다.

    현지 내무부 관리와 의료 소식통에 따르면 바그다드 북부 와지리야 지구에 있는 시아파 타미미 사원에서 이날 오후 6시40분께 저녁예배를 마친 이슬람교도들이 밖으로 나가는 순간에 테러범이 폭탄을 터트려 적어도 30명이 숨지고 55명이 다쳤다.

    폭파 후 현장에 있던 주민은 자폭하려는 또 다른 테러범을 발견하고 사살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아직 이번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단체는 나오지 않았지만, 그간 알카에다와 연계된 수니파 무장단체가 빈번히 시아파를 공격했다.

    여타 지역에서 발생한 폭력사태로 9명이 사망했으며 특히 북부 니네베주에서 4명이 변을 당했다.

    이라크에서 치안상황이 가장 취약한 지역 중 하나인 니네베주에선 테러공격이 세 차례 있었으며, 무장괴한들이 3명을 사살했다. 희생자 가운데 한 명인 학교 교장은 자택에서 총격을 받고 숨졌다.

    니네베주 주도 모술과 바그다드 남부에서는 자석식 '점착폭탄'(sticky bomb)을 장착한 승용차가 폭발하면서 각각 1명이 사망했다.

    다민족이 섞여 사는 키르쿠크 일대에서도 두 차례 공격으로 고위 치안간부 등 2명이 목숨을 잃었다.

    바그다드 남부 교외에선 급조폭발물(IED)이 터져 1명이 숨졌고, 남부 항만도시 바스라에서는 오토바이에 탄 무장괴한이 수니파 이맘을 살해했다.

    올들어 지금까지 이라크 전역에서 발생한 각종 테러로 4천 명 이상이 희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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