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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은 지우고 희망을 띄우자

공항철도 타고 떠나는 일출·일몰 명소

어느새 새해가 밝은 것 같더니 벌써 한해가 저물어 간다. 연말이면 '다사다난'했던 한해를 보내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기 위한 해넘이·해맞이 여행을 계획해 보자.

수도권에서는 인천공항이 위치한 영종도 일대가 가장 가까운 일몰 여행지로 꼽힌다. 특히, 공항철도 용유임시역이 있는 거잠포는 일몰뿐 아니라 신년 해맞이 여행객이 많이 찾는 일출명소로 유명하다. 서울역~인천공항역을 운행하는 공항철도를 이용하면 교통체증 걱정없이 서해 일몰과 일출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 해가 뜨고 해가 지는 포구 '거잠포'

 

거잠포는 공항철도 용유임시역앞에 있는 작은 포구로 앞 바다에 매랑도와 사렴도 두 개의 무인도가 색다른 풍광을 안겨준다.

특히, 이곳은 일몰은 물론 일출도 매우 아름다워 '해가 뜨고 지는 포구'로 유명하다. 상어 지느러미처럼 생겨 '샤크섬'으로도 불리는 매랑도를 배경으로 떠오르는 일출은 한폭의 그림같다.

공항철도는 새해 1월1일 거잠포 해돋이 시간에 맞춰 해맞이 열차를 운행한다. 오전 6시1분과 오전 6시10분에 서울역을 출발하는 일반열차로 종착역인 인천공항역을 거쳐 용유임시역까지 연장 운행된다. 새해 거잠포 일출 예정시각은 오전 7시48분이다. 귀가열차는 해맞이 감상후 각각 오전 8시31분, 오전 9시21분에 서울역으로 출발한다.

■ 올 마지막날 축제 펼쳐지는 '정서진'

 

서울 광화문을 기준으로 국토의 정서쪽에 있어 '정서진'이라 불리는 정서진은 영종대교 인근 경인아라뱃길 인천터미널에 위치해 있다.

영종도 주변 섬 사이로 떨어지는 일몰이 매우 아름다워 명소로 자리잡았다. 특히, 조약돌을 형상화한 조형물 '노을종' 속으로 지는 해넘이는 압권이다. 이곳 정서진에서 계사년 마지막날인 12월31일 오후 4시40부터 8시20분까지 '정서진 해넘이 및 불꽃축제'가 열린다. 또, 풍물패와 대북공연을 시작으로 해넘이 카운트다운, 풍등 올리기, 노을종 퍼포먼스, 뮤직불꽃쇼 등이 펼쳐지며 해넘이 축하공연으로 MBC 특별 공개방송 녹화가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정서진에 가려면 공항철도 검암역 앞에서 4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77-1번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행사 당일에는 오후 3시부터 공항철도 검암역에서 행사장까지 20분 간격으로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된다.

■ 카페에 앉아 낙조 감상 '을왕리 해변'

 

을왕리는 영종도 해변에서 가장 인파가 몰리는 곳으로 1.5km 길이의 해변을 붉게 물들이는 낙조는 변산, 꽃지해변에 견줄만큼 아름답기로 소문났다. 주변에 대형리조트와 카페 등 위락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해변 왼쪽 끝에 갯바위 해안이 있어 일몰을 기다리며 오붓하게 산책하기에 좋다.

■ 영화·드라마 단골 촬영지 '선녀바위 해변'

 

을왕리 선녀바위 해변은 아담한 동산을 사이에 두고 두 개의 해변으로 나눠져 있는데, 기암과 갯바위가 많아 마치 동해안처럼 느껴진다.

해변 왼쪽 태평암에 얽힌 전설로 인해 선녀바위 해변으로 불리며 주변 경관이 아름다워 드라마 '꽃보다 남자' '야왕', 영화 '고령화 가족' 등 많은 영화와 드라마의 촬영지로 등장했다. 기도하는 여인 형상의 선녀바위 주변으로 떨어지는 낙조가 일품이다.

■ 황금빛 물들이는 '마시안 해변'

 

공항철도 용유임시역과 내년 3월 개통예정인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 용유역앞에 있는 마시안 해변은 길이가 3㎞에 달한다.

썰물때면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광활한 갯벌이 펼쳐지는데, 갯벌을 황금빛으로 물들이는 일몰이 장관이다.
/사진제공=공항철도

<찾아가는 길="">
을왕리 등 영종도 일대 해변은 공항철도를 이용하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인천공항역에서 나와 인천공항 3층 2번 승강장에서 302, 306번 버스를 타면 을왕리, 선녀바위, 마시안 해변 등 해변으로 편리하게 갈 수 있다. 여행문의 1599-7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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