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화천연가스(LNG) 산업의 3대 국제 행사 가운데 하나인 '가스텍 2014'가 24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했다.
한국가스공사 주최로 오는 27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쉘, 엑손모빌, 셰브론 등 외국 에너지기업을 포함해 44개국 383개 업체가 참가했다.
국내 기업으로는 삼성중공업, SK에너지, GS에너지, 강원엔티에스 등 100곳이 참가했다.
세계가스총회, LNG콘퍼런스와 함께 세계 3대 가스 행사 중 하나인 가스텍이 동북아 지역에서 열리긴 이번이 처음이다.
가스공사 장석효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2020년 LNG 수요가 중국 등 동북아지역을 중심으로 지금보다 50% 증가할 것"이라며 "도입비용 절감과 안정적 물량 확보를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축사에서 "동북아 시장의 성장 잠재력과 가능성을 확인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가스공사는 이번 행사에 이어, 본사 이전지인 대구에 오는 2021년 세계가스총회 행사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10월 독일 베를린에서 국제가스연맹(IGU) 회원국 83곳의 투표로 개최지가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