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2014 부산국제모터쇼'의 개막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자동차의 바다, 세계를 품다'란 주제로 열리는 부산국제모터쇼가 오는 5월 30일 개막식 행사를 시작으로 6월 8일까지 열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부산시와 벡스코,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등 6개 주최·주관기관은 1일 서울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수도권 기자간담회를 갖고 부산국제모터쇼 행사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부산국제모터쇼는 지난 행사에 비해 약 54%증가한 4만6380㎡의 실내전시장에서 다양한 부대행사와 함께 국내외 완성차 21개 브랜드, 부품 및 용품 등 200여개가 참가해 200여대의 최신 차량을 전시할 예정이다.
국내 참가업체로는 현대, 기아, 쉐보레(한국지엠), 르노삼성 등 승용차 4개 브랜드를 비롯해 현대상용, 기아상용 등 2개의 상용차 브랜드 등 총 6개 브랜드가 참가한다.
해외 완성자동차업체는 아우디, 비엠더블유, 캐딜락, 포드, 인피니티, 재규어, 랜드로버, 렉서스, 링컨, 마세라티, 메르세데스-벤츠, 미니, 닛산, 토요타, 폭스바겐 등 11개사 15개브랜드가 참여한다.
이외 비엠더블유 모토라드가 모터사이클을 전시하고, 삼천리자전거가 이륜차를 선보인다. 국내 최대 자동차용품업체인 불스원, 세파스 등도 신제품을 선보인다.
올해 행사는 국내 자동차 시장의 최대 격전지로 부상한 동남권에서 개최되는 전시회인 만큼 국내외 완성차브랜드들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최고의 격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참가업체들은 지난 행사까지 시판을 개시한 신차 전시에 안주해왔으나 올해는 미래형 콘셉트카 9대는 물론 세계에서 첫 선을 보이는 월드프리미어 3대를 비롯 아시아 프리미어 5대, 코리아 프리미어 20대 등을 대거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최측은 행사기간동안 벡스코 신관과 해운대 해수욕장을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운영해 타지에서 부산을 찾은 내방객과 외국 관광객들이 여름이 다가오는 해운대의 바다를 만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다양한 체험기회와 함께 매일 승용차 1대를 관람객에게 제공하는 경품 추첨행사도 실시한다.
일반인 입장은 행사 개막일인 5월 30일 낮 12시부터 시작된다. 전국에서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더욱 많은 관람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주말과 공휴일, 지방선거일에는 평일 대비 1시간 연장한 오후 7시까지 전시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관람객 편의를 위해 입장권 예매는 4월 중순부터 온라인 티켓 예매사이트 등을 통해 이뤄진다. 입장료는 일반인 8000원, 청소년(초·중고생)이 5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