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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책임 묻지 않을 것" 남재준 책임론 일축

국회/정당

    황우여 "책임 묻지 않을 것" 남재준 책임론 일축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검찰수사 발표를 믿고 그 이상 책임을 묻지 않을 것"이라며 남재준 국가정보원장에 대한 해임·사퇴 요구를 일축했다.

    황 대표는 16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 참석해 "남재준 원장은 그동안 개혁과 쇄신을 주도한 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이어 "국정원장은 심기일전해서 국민 앞에 새로운 모습을 보여야 한다"면서도 "그동안 공로도 많았다"고 남 원장을 옹호했다.

    황 대표는 또 국정원 개혁에 대해서는 "민주적 통제는 필요하다"면서도 "대공 대테러 산업스파이 감시기능이 위축되지 않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야당의 특검 주장에 대해서도 "검찰이 철저한 조사를 한 것으로 안다. 대한민국에 비밀은 없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황 대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상향식 공천에서 불거지는 잡음에 대해서는 "부정이 드러나면 완전 아웃 시킬 것"이라며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으면 새누리당 후보가 될 수 없을 것”이라 못박았다.

    기초연금 논란과 관련해서는 "야당의 수정안은 정부가 어렵다고 이미 결론이 난 것"이라며 "새정치민주연합도 최종적인 결단을 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어떤 일이 있더라도 관철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여야 원내지도부는 기초연금에 대한 이견을 좁힌 것으로 알려졌으나 새정치연합 내부의 이견과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 때문에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황 대표는 북한 무인기를 언급할 때는 "국민 앞에 머리를 들 수 없는 일"이라며 "전쟁이 우리를 피하도록 만반의 대비와 안보태세를 갖추는 것이 유일한 길"이라고 안보를 강조했다.

    아울러 5·24 대북 제재조치 해제 문제에 대해서는 "(천안함 폭침에 대한) 북측의 책임 있는 자세가 확인되면 진전될 수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

    다음달 임기를 마치는 황 대표는 자신의 거취를 묻는 질문에 "지금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 향후 일정은 의식적으로 안 하려고 노력 중이다”고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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