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충북 선거전 본격 재개…현직 단체장 대거 후보등록

청주

    충북 선거전 본격 재개…현직 단체장 대거 후보등록

     

    5월 황금연휴 이후 충북도내 현직 단체장들이 대거 예비후보 등록에 나서면서, 그동안 세월호 참사에 따른 애도 분위기로 주춤했던 지방선거전이 본격 재개되고 있다.

    지방선거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세월호 참사 이후 직무를 놓을 수 없어 등판 시기를 놓쳤던 현직 단체장들이 앞다퉈 선거전에 뛰어들고 있는 것.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이시종 충북지사는 8일 충청북도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이 지사는 기자 간담회에서 "사고가 수습되지 않은 상황에서 죄송스러운 마음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도민들 앞에서 선거에 나서는 마당에 최소한의 선거 준비가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예비후보로 등록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식으로 15일 후보 등록을 해 본선에 직행하는 방안도 검토했던 이 지사는, 조기 등판해 이번 선거의 구심 역할을 해달라는 당내 요구도 뿌리칠 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새누리당 김영만 옥천군수와 무소속 정상혁 보은군수도 7일 예비후보로 등록을 하고 본격적인 재선도전에 나섰다.

    세월호 참사에 AI 발생까지 겹쳐 역시 등판을 늦췄던 새정치연합 소속 유영훈 진천군수는 이 지사와 같은 날 예비후보로 등록해 본격 선거운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새누리당 최명현 제천시장은 하루 뒤 예비후보로 등록해 선거전에 나설 계획이다.

    그러나 이처럼 선거전이 본격적으로 재개되는 모습이지만, 앞으로도 상당기간 지속될 추모 분위기 속에 이번 6·4 지방선거 후보들의 선거운동은 매우 제한적일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