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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동부 대부분 낙선…통합진보당의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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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동부 대부분 낙선…통합진보당의 위기

     

    통합진보당 소속 전남동부 지방의원들이 지난 4일 지방선거에서 대부분 낙선해 당에 빨간 불이 켜졌다.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도의원과 시의원을 잇따라 배출했던 진보당이 이번 선거에서 위기에 몰렸다.

    여수의 경우 김상일 여수시장 후보를 비롯해 7명의 후보가 출마했지만, 모두 낙선했다.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는 도의원 2명을 비롯해 시의원도 3명이 입성했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비례대표 1석을 건지는데 그쳤다.

    순천의 경우에도 사정은 비슷하다.

    신화철 시의원이 3선 도전에 실패한 것을 비롯해 현역 3명이 모두 낙선했고, 비례였던 이복남 의원이 출마해 재선된 것으로 체면치레를 했다.

    비례 1명을 포함해 3명이 입성해 현재보다 1명이 줄었다.

    광양은 현재 3명에서 백성호 시의원만 재선에 성공해 1석으로 줄었다.

    여수와 순천, 광양을 통틀어 12명의 지방의원이 있었지만 5명으로 절반 이하로 줄었고, 그나마 도의원은 단 한 명도 없다.

    진보당의 이같은 몰락은 그동안 새정치민주연합의 독주 체제인 이 지역 지방의회에서 캐스팅보드 역할을 했던 것에 비춰볼 때 의회 발전 차원에서 보면 안타까운 상황에 놓인 것이다.

    하지만 이는 지난 2012년 이석기, 김재연 의원의 부정경선 논란과 이후 정의당과의 분열, 지난해 이석기 의원 구속 사태 등에 따른 부정적인 이미지를 씻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다 오는 12일 순천 곡성 출신 김선동 의원에 대한 대법원의 확정 판결에서 의원직 상실형이 내려질 경우 당은 최악의 위기 상황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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