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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당권 주자 서청원·김무성 충청권 표심잡기

국회/정당

    새누리당 당권 주자 서청원·김무성 충청권 표심잡기

    선거구 증설, 도청이전 특별법 등 지역현안에 대한 지원 약속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

     

    새누리당 당권 도전에 나선 서청원 의원과 김무성 의원이 25일 대전을 잇따라 방문해 지역 현안에 대한 지원을 약속하며 충청권 표심잡기에 나섰다.

    충남 천안 출신의 서청원 의원은 이날 대전을 찾아 지역 언론 정치부장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성공한 대통령이 되도록 돕기 위해 당대표에 출마했다"고 밝혔다.

    서청원 의원은 "정치를 재개하고 보니 정치가 실종돼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를 풀어야 하는 여야 관계가 갑을 관계처럼 돼 있었다"라며 "여당은 국정 운영의 책임을 지고 있는 만큼 당대표가 되면 실종된 정치를 복원시키겠다"고 말했다.

    또 "당대표가 되면 당청 회동을 정례화 하고 국민의 소리를 정확하게 청와대에 전달하고 야당과도 대화를 통해 국정현안을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지역의 현안인 충남도청 이전 부지 매입비 지원과 충청권 국회의원 선거구 증설에도 당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전의 한 웨딩홀에서 열린 '서청원과 함께하는 소통투어'에서 "강력한 리더십을 통해 당을 개조하지 못하면 여당 역할을 하기 어렵다"며 "과거 경험을 살려 당 화합과 시대에 맞는 젊은 인재를 키우는 당으로 탈바꿈 시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청원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을 만드는데 충청이 결정적 역할을 했는데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강한 회초리를 드셨다"며 "당 대표가 되면 이완구 원내대표와 홍문표 예결위원장과 함께 지역의 현안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 서겠다"는 말로 지지를 호소했다.

    서청원 의원은 이날 대전에 이어 충남과 충북을 잇따라 방문해 다음달 14일에 있을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뽑아 줄 것을 요청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

     

    '김성의 미래로(路) 현장 투어'에 나선 김무성 의원도 25일 대전을 방문해 지지세 결집에 나섰다.

    김 무성 의원은 이날 오후 서대전시민광장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국회의원들이 개인적으로는 훌륭한데 국회에만 들어오면 집단적으로 국민을 실망시키는데 이런 결과는 개인의 정치철학과 자기소신을 굽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정치가 다시 사랑받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당을 비민주적으로 운영하는 문화를 바꾸고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주는 것"이라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당대표에 출마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지방선거에서 충청권 4개 광역단체장을 모두 잃었는데 무엇이 충청인 마음 상하게 했는지 깊이 생각하고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선 대전이 광주와 인구가 비슷하지만 국회의원 수는 6명으로 2명이 적은데 이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무성 의원은 이날 행사를 마친 뒤 비공개 일정을 소화하며 충청권 표심잡기 행보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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