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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총리유임, 국가개조는 물건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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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가들 "총리유임, 국가개조는 물건너가"

    "박 대통령 지지율에도 약영향 줄 것" 전망

    정홍원 총리. (사진=윤성호 기자/자료사진)

     

    안대희, 문창극 총리후보자 두명이 연이어 낙마한 끝에 정홍원 총리가 유임된데 대해 전문가들은 세월호 참사이후 박근혜 대통령이 화두로 던진 국기개조는 '물건너 갔다'는 반응을 보였다.

    우선 학계 등 전문가들은 이번 유임이 박 대통령의 고육지책이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연이어 총리후보가 낙마한 사례도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데다 주변에서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마땅한 사람을 찾을 수 없었을 것이라는 게 그 이유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새 총리 후보자를 내세웠다가 또 뭐가 터지면 걷잡을수 없다는 위기감이 반영된 것"이라며 "정 총리가 세월호 참사에 책임을 지고 사표를 냈지만 크게 잘못한 것은 없다는 점도 고려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새 총리 후보자를 임명해서 청문회 과정을 거치기까지 걸릴 시간을 감안하면 안정적인 국정운영이 어려울 것이라는 현실적 문제도 유임으로 가닥을 잡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윤희웅 민컨설팅 여론분석센터장은 "국정공백이 길어지는 상황을 벗어나기 위한 불가피한 점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 총리는 세월호 참사 수습과정에서 정치적 책임을 지고 사표를 낸 적이 전 있어 박 대통령의 국정 운영의 핵심인 '국가개조'에 대한 기대를 갖기 어려워졌다는 데에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이견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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