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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 매도에 1900선 붕괴…미 금리인상 '악재'

금융/증시

    코스피, 기관 매도에 1900선 붕괴…미 금리인상 '악재'

    (사진=자료사진)

     

    미국의 금리 인상 결정을 앞두고 기관과 외국인이 주식을 대거 팔면서 4일 코스피는 1,900선 아래로 다시 떨어졌고 코스닥은 4% 넘는 폭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는 어제보다 29.49포인트 하락한 1,886.04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7거래일 만에 다시 1,900선 아래로 주저앉았다.

    급락장의 중심에는 기관투자자들이 있었다. 기관투자자들은 2천1백억원이 넘는 매물을 쏟아냈다. 기관투자자는 그동안 대형주를 중심으로 저가매수에 나섰으나 이달 들어 ‘팔자’로 전환했다.

    {RELNEWS:right}외국인도 268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22일째 연속 ‘팔자’ 에 나선 것이다. 2003년 8월 이후 역대 세 번째에 해당하는 연속 순매도 기록이다.

    코스닥도 4% 넘게 떨어졌다. 코스닥은 어제 보다 27.80포인트 내린 650.45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이 홀로 순매수를 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급락세를 막지 못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 결정을 앞두고 증시가 계속해서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내일 새벽 예정된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경계심리가 커졌다는 분석이다.

    미국의 고용 지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하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항목이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따라 달러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1원 오른 1,193.4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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