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U-22 대표팀의 비드마르 아우렐리오 감독과 잭슨 어바인(사진 왼쪽부터) [사진 제공/대한축구협회]
"축구에는 비밀이 없다. 충실하게 2연전에 임하겠다"
2016년 브라질 리우올림픽 출전을 노리는 한국 올림픽축구 대표팀이 아시아의 라이벌 호주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공격 축구를 강조하는 신태용호의 조직력을 점검하고 더 나아가 라이벌의 전력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기회다.
한국과 호주는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서 상위 3개국에게 주어지는 올림픽 출전권을 놓고 다툰다. 평가전이지만 아무래도 전력 노출이 신경쓰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호주의 비드마르 아우렐리오 감독은 전혀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이다.
그는 1차 평가전을 하루 앞둔 8일 오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내년 1월에 한국과 호주가 조별리그 이후 맞붙을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는 것을 알지만 축구에 비밀은 없다. 일부 선수를 한국에 데려오지 못했고 한국도 그런 경우가 있을 것이다. 질적이든 양적이든 변화가 있을 것이기 때문에 이번 평가전을 걱정하지 않는다. 충실하게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드마르 아우렐리오 감독은 "한국도 마찬가지겠지만 내년 1월 대회를 준비하는 데 있어 호주에게도 중요한 과정이다. 한국이라는 강한 팀을 상대로 한국에서 경기를 할 수 있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